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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범준 누구? 벚꽃엔딩, 흔들리는 꽃들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 여수밤바다

아티스트

by 래룬 2020. 4. 6.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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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저런 벚꽃 사진을 달랑 올려놓으니 마치 인터넷 기사 같지만... 저 벚꽃 사진을 올린 이유가 따로 있다.

오늘은 바로 저 사진만 봐도 생각나는 장범준님의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대한민국 싱어송라이터 장범준님은 1989년 5월 16일 생으로 광주광역시 출신이다. 

데뷔 전 장범준님은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밴드 '버스커 버스커' 이름으로 이미 천안을 중심으로 버스킹을 하고 있었다. 천안시에서 주도한 청년사업 프로젝트에서 한 달에 100만 원씩 지원받으며 활동하고 있었는데 멤버는 대략 총 6명 정도로 추정되며 전 멤버들 중 일부는 새로 그들끼리 다른 밴드를 결성해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다 2011년 M.NET 슈퍼스타 K3에 출연하게 되어 이름을 알리고 나서 2012년 드디어 버스커 버스커 정규 1집을 발표하게된다.

버스커 버스커 1집은 이미 대중가요사에 남을만한 명반으로 평가받고 있고, 특히 벚꽃 엔딩은 봄이라는 한 계절을 상징하는 명곡이 되었다. 후크송이나 고음을 사용하여 긁는 일반적인 히트곡의 공식을 전혀 따르지 않고 장범준 특유의 잔잔하고 담담하게 부르는 보컬로 대중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 또한 일반적인 남자 음역대보다는 조금 낮은 음역대를 가지고 있으며 본인도 장범준의 기타 교실 3화에서 언급하길 벚꽃엔딩과 첫사랑 등은 공연 등에서 부를 일이 있으면 반음 내려서 부른다고 한다.

 

재밌는 것이 장범준 님은 가사를 틀리지 않으면 장범준이 아니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사를 굉장히 잘 틀린다고 한다 (매드클라운이 왜 생각이 나지..) 가사를 잘 못 외우는 것도 있지만, 원곡 가사에 익숙한 장범준 님이 편곡을 거치면서 바뀐 공식 가사와 혼돈하는 경우가 있는 듯하다. 더불어 '~죠' 어미를 자주 사용하는 버릇이 있다. 콘서트나 행사장 같은 장범준 무대에서 가사를 절어도 놀라지 말자....

그리고 영어 발음이 굉장히 정직하다. 보통 노래 가사 쓸 때도 영어를 잘 안 쓴다고 하는데 장범준 1집 타이틀 곡인 어려운 여자에서도 영어 가사가 한국어로 대폭 수정되어 발매되었다. (본인이 영어가 잘 안돼서 고쳤다고 한다...) 

 

또 장범준 님은 앨범을 내도 방송 활동을 많이 안 하는 걸로 유명했었는데, 그 이유는 굳이 할 필요성을 못 느껴서 라고 밝혔었다. 하지만 요즘은 많이 나오시는 걸로 봐서 필요성을 이제야 느끼신 듯하다^^.. (많이 나와주었으면 좋겠다! 진심이다!)

 

 

 

 

"매년 봄, 거리마다 울려 퍼지는 봄캐럴 ‘벚꽃엔딩’의 주인공 장범준. ‘버스커 버스커’의 활동 중단 후 오직 음악 작업실과 버스킹 무대를 오가며 완성한 그의 앨범은 다시 한번 음원차트 상위권을 섭렵, 음원깡패의 저력을 보여준다. 악보를 볼 줄 모르고, 계이름으로 소통할 수도 없었던 뮤지션이 한계를 모르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었던 그의 진솔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출처:네이버 영화)."


장범준의 과거, 그리고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유해진 감독의 다큐멘터리 '다시, 벚꽃' 2017년 4월 6일에 개봉했다.

요즘 대중음악 속에서 진주처럼 빛나는 장범준이라는 음악인이 궁금하시다면 한번 보시길 추천한다! 

 

장범준 님은 2014년 배우 송승아 씨와 결혼하여 현재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자녀들 이름을 보면 장범준 님의 센스가 느껴지는데, 첫째는 장 조아, 둘째는 장하다 이다. 첫째 이름은 '아주 좋아'에서  따 왔다고 하고, 첫째와 둘째 이름을 합치면 '좋아하다'이다.

첫째를 낳은 후에도 담배를 피웠었지만, 둘째를 낳고 싶으면 금연하라는 말에 바로 금연을 하기도 한 로맨티시스트이다. (현재 다시 피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밑에는 장범준 뮤지션의 노래들 중에 추천하는 노래들이다 (워낙 유명해서 다들 아시겠지만, 그래도....ㅎㅎ)

 

 

'슈퍼스타K3' 버스커버스커 - 정류장 (원곡 패닉)

1. 정류장 

슈퍼스타 K3에서 리메이크 한 곡으로 원곡은 패닉이다. 가끔씩 듣는데 노래를 참 맛있게 한다는 느낌을 받는 곡이다. 아마 슈퍼스타 K3에서 제일 유명한 곡 중 하나일 것이다. 이 리메이크로 인해 원곡도 많은 관심을 받았었다.

 

 

 

버스커 버스커 1집 '여수밤바다'

2. 여수 밤바다

버스커 버스커 1집 수록곡, 벚꽃엔딩과 함께 장범준의 커리어를 높인 노래이다. 전남 여수시를 홍보 목적으로 쓴 노래는 아니겠지만 본의 아니게 홍보가 엄청나게 된 노래. 이 노래 덕분에 아직도 여수 밤바다를 보는 관광객들이 많다고 한다.

초반엔 분위기 있게 흘려 부르는 부분도 좋지만 클라이맥스에서 터지는(?) 부분도 굉장히 인상 깊은 부분이다.

이젠 여수 밤바다가 아니라 아무 밤바다를 가도 이 노래가 생각난다.

 

 

버스커 버스커 정규 2집 타이틀곡 '처음엔 사랑이란게'

3. 처음엔 사랑이란 게

버스커 버스커 2집 타이틀곡이다. 저 영상의 여성분 아오이 유우로 알고 계신 분이 많은데 우리나라 '손수현'이라는 모델분이시다. (진짜 도플 갱...) 이 노래는 무한도전에서 정형돈 님이 불러서 더 유명해지기도 했다.

 

 

장범준 3집 더블 타이틀곡 '노래방에서'

4. 노래방에서

버스커버스커가 아닌 장범준 3집의 더블 타이틀곡이다. (다른 곡으로는 '당신과는 천천히') 원래는 수록곡이었지만 노래 반응이 너무 좋아 타이틀 곡으로 승급(?) 했다. 장범준의 특유의 목소리와 멜로디가 귀에 맴돈다...

 

 

 

멜로가 체질 OST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

5.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 향이 느껴진 거야

이 노래는 처음엔 큰 반응이 없었지만 점점 역주행하더니 1위까지 찍어버렸다. 이로써 장범준 님은 경연, 음반, OST까지 모든 노래가 1위를 한 가수가 되었다. 정말 대단하다 

 

 

좋은 노래가 너무 많아서 곡 선정하는 게 좀 오래 걸렸다.. 장범준이란 사람은 알았지만 이렇게 포스팅하기 위해 알아보면서 음악인 장범준 님에 대해 알게 되어서 너무 좋았다. 

요즘 노래 차트를 보면 흔히 말하는 세련된 요즘 노래가 많은데 그 사이에서 198~90년대의 감성을 2010년대의 색을 입히는 장범준 님의 음악적 재능과 센스에 박수를 쳐 드리고 싶다. 

자신만의 플레이리스트는 항상 바뀌지만 장범준님의 노래는 금방 다시 내 플레이리스트에 돌아오는 듯하다.

앞으로도 더욱 좋은 노래 만들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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